10월 ERA `0` 수아레즈, 후반기 LG에 진 빚 갚을 때가 왔다 [준PO1]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29)를 앞세워 7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기선 제압을 노린다. 수아레즈 개인으로서는 팀의 후반기 순위 다툼에 힘을 보태지 못했던 미안함을 승리로 갚을 수 있는 기회다.

L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와 격돌한다. 올해 준플레이오프는 지난 7월 리그 중단 및 도쿄올림픽 브레이크, 잦은 우천 취소 등의 여파로 기존 5전 3승제에서 3전 2선승제로 축소됐다. 1차전을 먼저 잡는 팀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LG는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한 수아레즈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23경기(22선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후반기 막판 페이스도 좋았다. 10월 4경기(3선발) 2승 무패 13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전 이후 일주일 동안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운데 두산 타선을 상대하게 됐다. LG가 올 시즌 개막 후 줄곧 선두 다툼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는 수아레즈의 역할이 컸다. 수아레즈는 케이시 켈리(32)와 함께 10개 구단 최강의 원투펀치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고전했던 것 역시 수아레즈의 부재가 큰 원인이었다. 수아레즈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5일까지 한 달 넘게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LG 코칭스태프는 수아레즈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풀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철처하게 등판 간격을 관리하고 적절한 휴식을 주기적으로 부여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수아레즈는 없었다. 수아레즈가 1군에서 빠져 있던 기간 동안 LG는 11승 13패 4무로 승패 마진에서 '-2'의 손해를 봤다.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공동 1위로 시즌을 마친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와의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수아레즈가 조금 더 건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쉽게 지우기 어렵다.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수아레즈에게는 가을야구 무대에서 LG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잠실라이벌 두산이다.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31)이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 없게 되면서 가뜩이나 약한 타선에 치명타를 입었다. 마운드가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지 못한다면 게임을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다. 수아레즈가 1차전 어떤 투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LG의 7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월드컵 본선 첫 상대 체코, 속도 기술로 넘어라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