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 감독 파격 또 파격! 10년 계약 뿌리치고 1년 계약

대단히 이례적인 계약이다. '외계인' 신조 쓰요시 닛폰햄 파이터스 신임 감독(49)이 1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구단은 2023년 신 구장 개장에 맞춰 신조 감독의 인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신조 신임 감독은 매년 계약을 갱신하는 1년 계약을 주장, 관철 시켰다. "다년 계약은 응석이 생기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역시 신조 감독 다운 발상이라 할 수 있다.



신조 닛폰햄 신임 감독이 구단의 10년 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1년 계약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닛폰햄 SNS
신조 닛폰햄 신임 감독은 4일 삿포로 시내에서 취임 회견을 열엇다. 각 방송국의 스포츠 뉴스, 와이드 쇼를 석권했다. 그 압도적인 엔터테인먼트성으로 야구의 틀을 완전히 뛰어넘는 취임 회견이 됐다. 이날 모인 언론사만 35개사 취재진은 119명이었다.

신조 감독은 "나를 감독이 아닌 '빅 보스'라 불러달라" "우승 따위는 필요 없다" "경기 중 SNS 라이브를 하고 싶다" 등 파격적인 제안을 잇달아 내놓았다.

약 1시간 가량의 취임 회견을 일본 언론은 '신조 극장'이라고 표현했다.

신조 감독은 1시간 여의 회견을 마친 뒤 단상을 내려왔다. 그러나 잠시 후 다시 등장했다.

잠시 후 "말하는 것을 잊었습니다!"라고 다시 등단해 스스로 계약 기간에 관해서 이렇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구단에서 10년 계약을 해 달라고 했는데 내가 1년 계약씩 하자고 했다. 다년 계약을 하면 응석이 생기기 때문에 좋은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니까 1년, 1년 승부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내년에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다. 1년 안에 짤릴 수도 있고 또 계약을 맺어줄 수도 있다. 잘 부탁한다."

닛폰햄 구단은 2023년 이전 예정의 신구장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의 관객 동원 중심으로서 영입한 측면도 있는 BIG BOSS 신조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앞날이 보장된 복수년 계약을 싫어해, 내년 1년만을 응시한 '전후 재단'의 각오로 팀 재건에 나설 자세를 강조했다.

모든 것이 신조 다운 결정이었다. 등번호도 1번, 1년 계약, 추정 연봉은 1억 엔(약 10억 원). 모든 것이 넘버 원인 신조 감독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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