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가 고다이가 다시 한 번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을 단념했다. 소프트뱅크는 다년 계약으로 센가를 주저 앉힌다는 계획이다. 사진=소프트뱅크 SNS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은 10일 "센가가 9일 이번 스토브리그서 메이저리그 이적을 단념했다고 밝혔다. 포스팅 시스템으로의 이적을 구단에 호소해 왔지만 "그것은 무리 아닌가요. 못할 것 같습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센가는 지난 2017년 오프 부터 1년이라도 빠른 메이저리그 도전을 희망해 왔다. 지금까지도 고토 구단 사장등 구단 수뇌부와 회담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과거에도 단 한 차례도 포스팅 시스템으로의 메이저리그 이적을 인정하지 않는 구단과 대화는 평행선을 달혔을 뿐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에도 단념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창단 이후 한 번도 소속 선수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센가는 매년 포스팅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지만 들어주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시도를 해 봤지만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 된다.
센가는 미야자키 추계 캠프 멤버가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청해 추계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제 2사이클 첫날인 9일부터 합류.내년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FA 신분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센가는 올 초 국내 FA 자격을 취득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를 떠날 마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센가는 "앞으로 1년간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내년 시즌에 최선을 다하고 시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단는 뜻으로 해석 된다. 센가는 내년 시즌 중 해외 FA 자격을 얻게 된다. 자유로운 신분이 되어 메이저리그에 당당히 도전한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변수는 또 있다. 소프트뱅크가 센가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센가가 메이저리그 이적을 완전히 단념할 수 있도록 초대형 다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가가 거절하기 힘든 조건을 제시하며 다년 계약을 맺게 되면 센가의 메이러기르 도전은 사실상 무산되게 된다. 앞으로의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센가는 올 시즌 부상 탓에 풀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제 페이스를 찾았고 10승3패, 평균 자책점 2.66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마쳤다.
일본 프로야구에선 지난 2012년 데뷔해 통산 76승 38패 20홀드 1세이브, 평균 자책점 2.69를 기록하고 있다.
160km를 넘나드는 광속구와 '귀신 포크'로 불리는 140km대 강력한 포크볼로 무장 돼 있는 투수다. 포크볼이 오다가 갑자기 사라지기 때문에 '귀신 포크'라는 별칭이 붙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일찌감치 센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의 벽에 막혀 그동안 뜻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