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3)이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종료 후 FA시장에 나온 선발투수 중 20위 안에 든다는 현지 유력 언론 평가를 받았다.
9일(한국시간) 김광현은 미국 월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업데이트한 MLB FA 랭킹에서 선발투수 16위(전체 38위)에 올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올해 9월부터 불펜 투수(RP)로 기용했지만, 지금까지 이력과 성적을 보면 재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팀에서는 선발투수(SP) 로테이션 한 자리를 차지할 가치가 있다”며 김광현을 FA랭킹에서 RP가 아닌 SP로 분류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투수로 등판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도중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김광현은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MLB 정규리그 35경기에 나와 145⅔이닝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는 28차례 등판했다. 진출 첫해에는 승리확률기여도(WPA) 8위, 우승확률기여도(cWPA)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프로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김광현이 MLB 3년차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는다면 2022시즌 117이닝 7승 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하리라 예상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광현이 내년에도 MLB에 남는다면 가장 어울리는 팀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