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의 힘 믿는 kt, 곽빈 상대 유한준 4번·박경수 8번 배치 [KS1]

창단 첫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t 위즈가 맏형들의 힘을 앞세워 기선 제압을 노린다.

kt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클린업 트리오는 타선의 핵인 강백호에 최고참 유한준, 외국인 타자 호잉이 배치됐다. 유한준의 경우 세 선수 중 가을야구 경험이 가장 풍부하다. 키움 소속이던 2014 시즌에는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21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kt 위즈 베테랑 타자 유한준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유한준은 시즌 막판 10경기에서도 타율 0.385(39타수 15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던 가운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번타자의 중책을 맡게 됐다. 주전 2루수도 베테랑 박경수가 낙점됐다. 올 시즌 내내 타격에서 큰 기복을 보이기는 했지만 이강철 kt 감독은 박경수의 관록을 믿고 있다.



이 감독은 “어차피 유한준, 박경수가 잘해야 한다. 한국시리즈 경험은 하면서 생기는 것”이라며 “유한준은 한 번 해봤고 박경수는 1위 결정전을 포함한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가 한국시리즈 못 않았을 것이다. 다들 베테랑들이고 지난해 플레리오프에서의 경험이 플러스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지난달 타격 리듬이 굉장히 안 좋았다. 좋았을 때 끝나면 아쉬움이 있었을 텐데 외려 안 좋은 상태에서 끝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날까지 라이브배팅을 하면서 최대한 실전 공백이 없게 하려고 했다. 결과는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1차전에 빠른공을 상대하고 나면 2, 3차전부터는 대처가 될 것이다. 투수들이 그때까지 잘 막아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단기전에 필요한 ‘미치는 선수’가 나와주길 바란다는 심경도 드러냈다. 특히 하위타선에서 맹타를 휘둘러준다면 다득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감독은 “우리 하위 타선에 발빠른 선수들이 있어 (미쳐 준다면) 빅이닝이 된다”며 “우리도 상대 상위 타선에게 맞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하위 타선을 출루시켜서 흐름을 연결시켜주지 않도록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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