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배우 김윤석(모가디슈), 변요한(자산어보), 설경구(자산어보), 송중기(승리호), 조인성(모가디슈)이 오른 가운데 설경구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배우 설경구, 문소리가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설경구는 “감사하다. 수상 소감을 준비 못했다. ‘자산어보’로 배우상을 주신다면 변요한에게 줬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왔었다. 변요한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 현장을 항상 힐링의 현장으로 만들어주신 이준익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먼 길 와서 촬영하고 가면서 즐겁게 힐링했다하면서 가는 많은 배우들이 자신을 좀 희생해가면서 보물같은 영화를 만드는데 큰 힘을 보탰다. 예산이 작은 영화였는데 배우들 덕분에 큰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소속사 식구들, 저의 동지 송윤아 씨에게 감사하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여우주연상에는 배우 김혜수(내가 죽던 날), 문소리(세자매), 임윤아(기적), 전여빈(낙원의 밤), 전종서(콜)가 후보에 올랐다. 이중 수상의 영예를 안은 문소리는 “자매님들 감사하다. 덕분이다. 감독님, 그리고 ‘세자매’ 스태프들, 많은 배우들이 다 생각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와 김선영, 장윤주 모두 딸이 있다. ‘세자매’는 딸들이 폭력의 시대, 혐오의 시대를 넘어서 당당하고 환하게 웃으면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영화다. 코로나 시국에 개봉해서 많이 전해지진 못한 것 같다. 아쉽지만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많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여정 선배님, 홀리뱅 언니들 등 멋진 언니들이 있어서 우리 딸들의 미래가 좀 더 밝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더 멋진 여자들 나오는 영화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