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가 있어요!" 하키 경기도중 생명 구한 의사 지망생 화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한 사람을 살린 의대생의 훈훈한 미담이 공개됐다.

2일(이하 한국시간) 현지언론은 지난 2019년 워싱턴대학을 졸업했으며 의료대학원 진학을 준비중인 나디아 포포비치라는 이름의 여성이 벌인 선행을 소개했다.

포포비치는 지난 10월 23일 밴쿠버 카눅스와 시애틀 크라켄의 NHL 경기를 관람하러 갔다. 카눅스 벤치 바로 뒷자리에 앉은 그는 카눅스 벤치에 있는 한 남자의 목덜미에 난 혹을 보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 피부암의 전조 증상이었던 것.

2일(한국시간) 열린 밴쿠버와 시애틀의 NHL 경기 도중 밴쿠버 장비 매니저 브라이언 해밀턴(오른쪽)이 자신의 생명을 구한 나디아 포포비치라는 이름의 여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그는 자신의 핸드폰에 "당신의 목덜미에 난 혹은 암세포다"라는 메시지를 적은 뒤 관중석과 벤치 사이에 놓인 가림판을 두들겨 그 남자의 주의를 끌었고, 이 메시지를 보여줬다. 남자는 알겠다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이 남자는 카눅스의 장비 담당 보조 매니저를 맡고 있는 브라이언 "레드" 해밀턴이라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엄청난 결과로 이어졌다. 포포비치의 메시지를 본 해밀턴은 이후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암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



해밀턴은 2일 시애틀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내 삶을 바꾼 이 여성분께 정말로 감사하다고 전하고싶다"며 이 여성분을 찾고 있다는 글을 올렸고, 바로 그 주인공을 찾을 수 있었다.

크라켄 구단은 이날 열린 밴쿠버와 경기를 앞두고 포포비치를 경기장으로 초대, 해밀턴과 만남을 주선했고 경기 도중에는 이 생명을 구한 의인을 관중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 양 구단은 그에게 1만 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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