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컨퍼런스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총재 궐위에 따른 조치 논의를 시작했다. 10개 구단 사장들과 류대환 KBO 사무총장이 자리에 참석했다.
KBO가 18일 서울 도공동 야구회관 컨퍼런스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총재 선출 논의에 돌입했다. 사진(서울 도곡동)=MK스포츠
이날 이사회에서 뚜렷한 결론은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정지택 전 총재의 사퇴가 갑작스럽게 이뤄진 만큼 총재 선출 단계를 어떻게 밟아나갈 것인지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사회 종료 후에도 별도로 예정된 브리핑은 없다는 게 KBO의 설명이다. 차기 총재 선출 방향 설정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KBO는 지난 2020년 10월 정지택 전 두산 베어스 구단주를 제23대 총재로 추대했다. 하지만 정 전 총재는 지난 8일 3년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정 전 총재는 프로야구라는데 공감한다며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도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총재직에서 물러나려고 한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