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사이드암 한현희를 필승조 불펜 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일 고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홍 감독은 “당분간은 어제처럼 필승조에서 중간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어젠) 기대한 모습이 나왔다”고 했다.
6일 경기 선발투수 정찬헌에 이어 7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한 한현희는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4월 24일 KIA전 2.1이닝 6피안타 9실점(8자책)으로 무너지고 2군에 내려간 지 11일만에 치른 복귀전서 최고구속 146km/h 강속구와 완벽한 슬라이더 제구력을 보여줬다. 장기적으론 선발 자원이다. 하지만 단계를 거치겠다는 게 홍 감독의 생각이다.
홍 감독은 “일단 150km/h에 가까운 공을 가지고 있다.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도 상대 타자와 승부할 수 있는 구종이다. 장기적으로 선발로 쓰지 않는 건 아깝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하지만 부상 이후에 첫 단추를 잘못 끼운거 같아서, 중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다음에 한 단계씩 올라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일단은 중간에서 충실하게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당분간 보직은 필승조 셋업맨 역할이 될 전망. 마무리 투수 김태훈이 충수염 수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키움에게 불펜 경험이 풍부한 한현희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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