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치른다. 2연패 후 1승으로 반격한 KGC, 그리고 김승기 감독은 키 포인트로 변준형(26)을 꼽았다.
변준형은 지난 1, 2차전에서 단 1개의 3점슛을 성공하지 못했다. 장염 증세가 심해 3차전까지도 고열과 설사에 시달렸다. 그러나 3차전부터 조금씩 몸이 올라오는 듯했다. 특히 그의 장기 스텝백 3점슛이 림을 가른 건 컨디션이 올라왔음을 뜻했다.
KGC 김승기 감독이 지난 4일 SK와의 챔프전 2차전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변준형은 3차전 4쿼터 6분 21초, 스텝백 3점슛을 성공했다. 1, 2차전까지는 림에도 제대로 가지 않았던 그의 슈팅이 깔끔하게 림을 통과한 것.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의미가 있다. 사실 준형이가 손에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몸이 정말 안 좋은데 잘 뛰는 걸 보면 가진 게 많은 선수다. 그럼에도 슈팅 감각은 금방 되찾기 쉽지 않다. 다행히 3차전 스텝백 3점슛을 넣은 걸 보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김 감독의 입장에선 여전히 변준형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그만큼 정규리그, 그리고 6강, 4강에서 잘해줬기 때문에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1, 2차전보다 3차전에 더 좋았다. 본인이 경기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몸이 안 좋은데 100% 컨디션일 때처럼 게임을 하니 제대로 될 리가 없다. 최대한 여유를 갖고 투혼을 발휘해보라고 주문했다. 오늘까지 SK를 잡으면 챔프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한번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