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故 송해, KBS로 마지막 출근

현역 최고령 MC로 활동하다 지난 8일 별세한 故 송해의 노제가 오늘(10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KBS본관 앞에서 진행됐다.

앞서 영결식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행렬은 고인의 추억이 깃든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을 둘러본 뒤 수십 년간 마이크를 잡았던 KBS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최근까지 ‘전국노래자랑’을 함께한 임수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거행된 노제에는 KBS 김의철 사장을 비롯하여 수십 명의 직원들이 나와 KBS명예사원이자 ‘한국 코미디계의 대부’를 추모했다.

故 송해의 노제가 오늘(10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KBS본관 앞에서 진행됐다. 사진=KBS
김의철 사장은 추도사에서 “비록 故 송해 선생님은 우리 곁을 떠나갔지만, KBS인들은 선생님의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 부디 세상의 모든 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이제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며 고인을 기렸다. 묵념 및 약력 소개, 추도사, 헌화 순으로 십여 분간 진행된 노제는 고인과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노래자랑악단의 고별 연주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1988년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하며 '국민 MC'로 많은 사랑을 받은 故 송해는 지난 5월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The world's 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며 한국 방송 역사에 뜻 깊은 족적을 남겼다.

사진=KBS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의 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됐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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