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나를 잘 다독여주고 리드해 줬다" 파트너에게 감사 표한 LG 장발 에이스

"유강남이 잘 다독여주고 리드해 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0 완승을 챙겼다. 3연승과 함께 6연속 위닝시리즈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구창모를 내린 이재원의 135M 대형 홈런포와 공수주에서 맹활약한 람보르미니의 활약도 빛났지만 이 선수의 활약이 없었다면 승리는 단연코 없었다. 바로 케이시 켈리다.

켈리와 유강남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켈리는 유강남에게 감사를 표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켈리는 6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10승(1패)을 기록한 켈리는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첫 10승 선점과 함께 평균 자책도 2.71에서 2.52로 낮췄다. 켈리는 2020년 5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이닝 이상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합하면 7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다. 4회를 제외하면 큰 위기는 없었다. 그때만 볼넷 2개를 내줬다. 하지만 포수 유강남과 찰떡 호흡을 펼치며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위기를 넘겼다. 이제 눈빛만 봐도 아는 두 선수다.



1회와 2회, 각 안타 1개를 내준 켈리는 3, 5, 6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투구수도 84개로 효율적이었다. 최고 구속 151km에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고루 던졌다.

4년차인데 켈리가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최대 18승까지 가능하다. 2019년 14승(12패), 2020년 15승(7패), 2021년 13승(8패)를 기록했는데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켈리도 켈리답게 6이닝을 잘 막아줬다"라고 극찬했다.

켈리는 "팀이 승리를 해서 기쁘다. 불펜이 있는 투수들이 시즌 내내 잘 막아주고 있고 점수를 잘 맺은 덕분에 잘나가고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이어 "늘 그렇듯이 오늘 경기에서도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 했다. 커브와 높은 직구를 활용했다. 4회에 볼넷을 내주고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유강남이 잘 다독여주고 리드해 준 덕분에 막아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켈리는 가족과 함께 그라운드에 마련된 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팬들이 좋은 에너지를 주신 덕분에 힘을 받아 경기하고 있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켈리는 7월 3일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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