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98월드컵 퇴장 사건`→김병지 `파라과이전 드리블` 비화 공개(골 때리는 외박)

감독 하석주가 다사다난했던 현역 시절 일화를 공개한다.

27일 방송하는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축구계 레전드 국대 하석주, 최진철, 김병지, 현영민이 현역 시절 에피소드부터 월드컵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한다.

평생 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수많은 경기를 뛰었던 FC 미남 군단. MC 이진호는 감독들에게 선수 시절 중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다면, 바꾸고 싶은 순간’이 있는지 질문을 던졌다.

‘골 때리는 외박’ 감독들의 현역 시절 에피소드를 전한다.사진=SBS 제공
이에 하석주는 1998년도 멕시코전을 꼽으며, “선수 활동하면서 처음으로 퇴장 당해본 월드컵”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하석주는 TV 하나 없는 지하 라커룸에 홀로 앉아 관중 소리로 경기 결과를 추측할 수 있었다며 그날을 회상했다. 심지어 감독 생활을 하는 지금까지도 퇴장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최진철 또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였던 2006년 스위스전을 떠올렸다. 당시 무승부만 했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최진철은 부상 투혼을 펼쳤지만 “내가 선제골을 막지 못했다”라며 실점에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날은 선수들끼리 경기력도 좋았던 날이라 더욱 후회된다며 속마음을 털어놔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는 후문이다.

감독들의 진솔한 추억 토크가 이어지던 중, 김병지의 차례가 되자 3MC와 멤버들은 모두 같은 경기를 예측했다. 2001년 파라과이전에서 공을 몰고 가다 상대 미드필더에게 빼앗기며 화제가 됐던 경기를 떠올린 것. 하지만 김병지는 “돌아가도 또 했을 것”이라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고 예상치 못한 반전 상황을 꼽아 3MC와 감독 모두 웃음을 자아냈다.

FC 미남 감독 군단의 희로애락을 담은 선수 시절 이야기는 27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 공개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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