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수는 5회까지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최고 구속 90.4마일의 슬라이더와 99.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 여기에 커터와 스플리터를 곁들여 토론토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매노아는 최고 구속 95.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96.2마일의 싱커, 여기에 83.1마일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에인절스 타선을 압도했다. 6회초 차이가 벌어졌다. 무사 1,2 루에서 매노아와 오타니의 승부가 고비였다. 8구 승부 끝에 매노아가 땅볼을 유도했고,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를 완성한 것처럼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1루에서 주자가 살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이후 루이스 렌히포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한 점을 냈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한 점이었다.
에인절스는 여기에 9회초 앤드류 벨라스케스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오타니의 이날 등판은 이번 시즌 7이닝 이상 무실점과 함께 탈삼진 9개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등판이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이같은 기록을 세 번 남긴 이는 그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