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환, 신인왕 자격 증명하고 있다” 도전 향한 격려 [MK현장]

“김인환이 신인왕 레이스에 있어서 충분한 자격 있다는 걸 본인이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최고령 신인왕에 성큼 다가서고 있는 김인환(한화, 28)을 향해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2016년 한화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한 김인환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성균관대학교 졸업 이후 신인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했던 김인환은 육성선수로 프로에 어렵게 입단했지만, 좀처럼 1군 기회를 얻지 못했다. 주포지션인 1루에는 김태균이라는 레전드이자 큰 산이 있었고, 2018년 4경기 2019년 18경기 출장 이후엔 군 복무를 수행해야 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김인환의 신인왕 도전에 지지를 보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렇게 지난해 현역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1군에는 김인환의 자리가 없었다. 하지만 한화 퓨처스팀에서 성실한 훈련태도, 복무 전과 비교해 한층 달라진 타격 매커니즘 등을 눈여겨 본 퓨처스 코칭스태프의 추천으로 시즌 도중이었던 5월 2일 1군 엔트리에 콜업됐다. 그리고 김인환은 이후 꾸준히 1군 엔트리를 지키며 87경기에서 타율 0.283/15홈런/46타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만 28세의 나이. 프로에서 이미 몇 시즌을 뛰었지만 올해 이전까지 1군 소화 타석이 52타석에 그쳐 아직 신인왕 자격이 있다. 현재 김인환은 유력한 신인왕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이런 김인환에 대해 1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수베로 감독은 “숫자의 기록적인 측면도 물론 좋지만 그런 숫자들을 어떻게 올렸는지에 대해서 더 설명을 하고 싶다”면서 김인환의 올 시즌 팀 기여도를 설명했다.

김인환은 5월 1군 콜업 이후 87경기에서 타율 0.283/15홈런/46타점을 기록, 신인 자격을 가진 선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수베로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짐을 짊어졌던 선수”라며 “노시환이 부상으로 빠졌고, 또 다른 선수들이 여러 사유들로 퓨처스로 내려갔을 때 김인환이 타선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팀이 어려운 사정에 타선을 지탱한 김인환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베로 감독은 “그런 4개월 동안의 숫자(기록)가 좋았기에 김인환이 신인왕 레이스에 있어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걸 본인이 증명하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는 투수들이 타자에 대한 정보가 많고, 굉장히 자주 만나기에 굉장히 터프하고 힘든 리그인데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리그에서 4개월 동안 김인환이 보여준 모습은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김인환이 순조롭게 연락륙하고 있는 것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수베로 감독은 이런 김인환을 향해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보여줄 게 훨씬 많이 남은 선수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지금 여기에 머물지 않고 지금처럼 배우는 자세로 매일 땀 흘려 성실하게 하면 훨씬 더 좋은 타자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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