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인업 보는데, 정말 무섭더라" [MK수원]

"진짜 세더라."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

"LG 라인업을 보는데 정말 무섭더라. 우리는 대타가 김민혁, 문상철, 김준태 정도다. LG는 오른쪽 타자 이재원, 이형종, 김민성에 허도환도 무섭다. 또 왼손 타자를 보면 서건창이 있다."

LG의 풍부한 뎁스는 적장도 놀라게 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강철 감독의 말처럼 LG는 풍부한 뎁스를 자랑한다. LG는 2일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지명타자)-로벨 가르시아(2루수)-문보경(3루수)-허도환(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로테이션 차원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주전 포수 유강남을 제외, 더그아웃에서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만 이름값만 보면 이강철 감독이 혀를 내두를만하다.



서건창은 한 시즌 200안타를 친 적이 있는 선수며, 김민성도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한 적이 있다. 1일 결승타를 친 이형종, 거포 유망주 이재원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인다. 이형종은 결승타를 쳤음에도 2일 경기 선발 제외는 물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재원은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여기에 이영빈, 안익훈, 김기연 등 유망한 선수들도 경기 출전을 위해 언제든 몸을 풀고 있다.

2군에도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봤던 선수들이 1군 콜업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신민재, 이천웅, 송찬의, 이상호 등이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 중이다.

외인 선발 원투펀치는 물론이고, 불펜진은 막강함을 넘어 무서울 정도다. 이강철 감독은 "아무나 나와도 된다. 만만한 선수가 없다. 진짜 세더라. 확대 엔트리 시행되고 나서 더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파이어볼러 정우영과 고우석에 이정용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 NC 다이노스에서 넘어온 김진성은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진해수, 최성훈, 김대유, 송은범, 이우찬 등도 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나와 자신의 임무를 다한다. 엔트리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 LG는 구원 평균자책이 3.15에 불과하다.

현재 LG는 리그 팀 타율 1위(0.273), 팀 평균자책 2위(3.53)를 기록하며 최근 6연승 신바람 행진을 타고 있다. 선두 SSG 랜더스와 게임차를 5경기까지 좁힌 LG다.

LG는 2일 경기에서도 탄탄한 경기력으로 2-1 승리를 가져왔다. 선발 김윤식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정우영-이정용-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오지환과 문보경이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kt 투수진을 흔들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김윤식이 최고의 피칭을 해주었다.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으로 이어지는 마무리가 확실히 승리를 가져왔다. 오지환과 문보경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라며 최근 맹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LG는 부산 사직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2연전을 치른다. 3일 선발로 예고된 선수는 플럿코. 현재까지 13승을 챙긴 플럿코는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다승 공동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현재 다승 1위는 같은 팀 켈리(14승)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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