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NC 다이노스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NC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이 종료된다.
NC는 올 시즌 초반 최하위에 머물며 힘을 내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2020시즌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이동욱 감독이 물러나는 악재가 닥쳤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지휘봉을 잡은 강인권 대행은 팀을 위기 속에서 구해내며 힘을 냈다. 선수들과 함께 차근차근 위기를 이겨 나아갔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강인권 대행이 지휘한 110경기에서 NC는 58승 3무 49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비록 6위(67승 73패 3무)로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주며 5위 KIA 타이거즈와 끝까지 5강 싸움을 할 수 있었다. 전반기와 후반기는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경기 전 만난 강인권 감독대행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즌이 끝났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모였다. 시즌 초보다는 정상적인 우리 팀만의 색깔을 가지고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잠시나마 와일드카드라는 순위 경쟁을 할 수 있었다.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오고 나서 NC 다이노스의 팀 색깔을 찾고, 팀을 정상화하는 게 목표였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며 선수들이 똘똘 뭉쳐 나가는 모습을 봤다. 그 덕분에 조금 더 좋은 야구를 하고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위기에 빠진 팀 소방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그래서 NC가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조용한 카리스마, 믿음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그러나 강인권 감독대행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강 대행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처음 지휘봉을 잡았을 때 선수들에게 '우리 팀이 지금 이 순위에 있을 팀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 뜻을 선수들이 생각을 하고 인지를 했다. 덕분에 순위도 한 단계, 한 단계씩 올라갈 수 있었다. 6위라는 순위도 선수들이 잘 해준 덕분이다"라고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언제였을까. NC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KIA와 운명의 3연전을 가졌는데 1승 2패를 기록하며 5위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그 역시 "아쉬운 경기는 KIA와 3연전에 1승 2패를 했던 게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말을 이어간 강인권 감독대행은 "우리 팀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가 분명 있다.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좋았다. 앞으로도 어린 친구들, 젊은 친구들을 계속해서 육성해 나가야 강팀으로 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NC는 천재환(좌익수)-최승민(중견수)-손아섭(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노진혁(3루수)-윤형준(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2루수)-박대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