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까지 단 77구, KKKKKKKK…궂은 날씨에도 kt 대체 외인은 단단했다 [MK수원]

궂은 날씨에도 kt 대체 외인은 단단했다.

kt 위즈 웨스 벤자민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벤자민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선발로 나섰다. 만약 이날 경기를 패한다면 kt의 3위 등극도 무산되기 때문이다. kt는 이날과 11일 있을 LG전을 모두 승리해야 3위가 된다.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벤자민은 단단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사진=kt 위즈 제공
벤자민은 올 시즌 NC전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NC전에 2번 나왔는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챙겼다. 8월 4일 7.1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 8월 28일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실점을 했다. 최승민과 양의지에게 안타를 내준뒤 2사 1, 3루에서 노진혁에게 선제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에는 결정구 슬라이더를 앞세워 상대 타자와의 수 싸움에서 앞서갔고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다만 3회까지 투구 수가 많다는 게 약간의 흠이었다. 3회까지 던진 공의 개수는 51개. 그러자 이강철 kt 감독이 한 번 올라와 끊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4회 탄력을 받았다. 윤형준과 김주원을 삼구 삼진, 서호철마저 4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만약 서호철에게 던진 공 한 개가 빠지지 않았다면 9구-3탈삼진 기록도 만들 수 있었다.

5회 역시 박대온-천재환-최승민을 깔끔하게 삼자 범퇴이닝으로 만들었다. 이날 경기 첫 삼자 범퇴 이닝이었다. 6회 투구를 이어가던 도중 비가 내렸다.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알포드의 호수비로 2루에서 3루를 돌아 홈으로 오던 노진혁을 태그아웃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까지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회 실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나무랄 데 없는 없는 내용을 보여줬다.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회까지 51개였는데, 4-5-6회를 각각 10개, 9개, 7개를 막았다. 단 77개로 6이닝을 막았고,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커터 최고 구속도 140km까지 나왔다.

이후 벤자민 대신 김민수와 김재윤이 올라와 벤자민의 승리와 함께 kt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벤자민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5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은 종전 2.78에서 2.70까지 낮췄다.

이날 수원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다. 또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어느 때보다 부상 위험이 컸다. 그러나 벤자민은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벤자민의 호투 덕분에 kt는 자력 3위 유지를 이어갔다. 만약 내일(11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3위와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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