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김태형? 두산·삼성·NC, 감독 이적설 뜨겁다

공석인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감독 후보군을 두고 여러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김태형 전 두산 감독 등도 복수 구단의 감독 후보군에 올랐다는 하마평이 무성하고, 이중에선 유력 단계라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두산은 11일 2022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구단 전성기를 이끌어준 김태형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하여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하면서도 아직 새 감독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가 유력한 두산 베어스 신임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두산을 비롯한 복수의 구단들의 신임 감독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세밑에선 두산이 새 감독 선임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이미 후보군을 좁혔다는 게 야구계의 중론이다. 두산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재야의 복수의 감독 후보군을 두고 두산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안다”면서 “이 중에는 깜짝 놀랄만한 스타급 플레이어 인사가 유력 후보로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두산 감독 후보군에 오른 스타급 인사는 이승엽 홍보대사로 윤곽이 좁혀지고 있다. 김 감독 재계약 불발 소식 직후에 야구계에는 이승엽 홍보대사가 두산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유력하다는 소문이 빠르게 번졌다.

이승엽 홍보대사가 두산 감독을 맡게 된다면 그야말로 깜짝 부임이지만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분위기. 아직 까지 이승엽 홍보대사의 두산 감독 부임이 확정 단계는 아니다. 이승엽 홍보대사의 측근 역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야구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 역시 “이승엽 홍보대사가 두산의 유력한 감독 후보군에 있고 양 측이 교감을 한 것으로 알지만 그룹 최고위층에서 확정한 사안은 아니”라고 전했다.

다만 복수의 야구 관계자는 “이승엽 홍보대사의 두산행 가능성이 현재로선 매우 유력해 보인다”며 “그룹 고위층의 최종 인가가 난다면 시기를 조율해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승엽 홍보대사의 거취는 현재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꾸렸고, 정식 감독이 공석인 삼성과도 관련이 있다.

삼성 사정에 정통한 야구 관계자는 “박진만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확실한 팀컬러를 보여주면서 감독 승격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박 감독 대행의 선호도가 높고 호평이 상당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에는 수년간 유력 감독 후보로 꼽혔던 이승엽 홍보대사를 포함한 깜짝 인사를 그룹 고위층에서 원하고 있고, 새 인물을 감독으로 선호하고 있다는 말도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종합하면 내부 평가가 좋고, 선수단과 프런트의 선호도가 높은 박진만 감독 대행의 승격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그룹 차원에서 구단 분위기 전환과 명문구단으로의 재도약을 원하며 ‘빅네임’의 감독 선임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온도가 바뀌어 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삼성은 시즌 종료 후 이승엽 홍보대사의 부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왔지만 구체적으로 양 측이 거취와 관련한 이야기를 정식으로 나눈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엽 홍보대사의 두산 감독 부임이 현실이 된다면 이와 맞물려 새로운 방향으로 감독 선임이 전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식 감독직이 공석인 NC 다이노스도 김태형 전 감독과 연결 가능성이 높은 팀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선수단 내부에서 후반기 성과를 낸 강인권 감독대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정식승격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김태형 전 두산 감독의 거취도 초미의 관심사다. 김태형 전 감독은 2015년 두산의 사령탑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KBO리그 최초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위업을 이뤄낸 명장이다.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의 통합 우승을 비롯해 총 3회의 한국시리즈 우승(2015, 2016, 2019년)을 차지했다. 두산 왕조 시대를 열었던 주역이었던 만큼 시즌 도중에도 이미 복수의 구단에서 감독 후보군으로 올려두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를 위해 감독 대행 체제의 구단을 비롯해 복수 구단에선 김 전 감독에 대한 비공식적인 내부 의견 청취 및 평판 조사 등을 병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김 전 감독과 NC가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주장도 지속적으로 나왔다. 이미 두산 내부에선 일찌감치 김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됐고, 이런 가능성을 읽은 NC 및 복수의 구단들이 계약 종료 직후 그를 선임하는데 나설 것이란 설이 그 근거였다. 복수의 야구 관계자는 “이미 잠정적으로는 결정된 것이 아니냐”며 김 전 감독의 시즌 종료 후 NC행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에 NC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NC 선수단 내부에서나 내부 프런트에서 김 전 감독의 선호도가 매우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특유의 카리스마형 스타일이 두산에선 큰 성공을 가져왔지만, 후반기에는 레임덕 현상도 나타난 만큼 강한 캐릭터에 대한 피로도도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강인권 감독대행이 수석코치 시절부터 꾸준히 팀을 이끌면서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고, 고른 기회를 부여해 특히 선수단 내부에서 승격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라며 “강 감독대행의 승격을 원하는 선수단의 결집도 후반기 선전의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런트 입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구단에 확실한 지원을 요구하고, 이미 우승을 여러 차례 경험한 지도자로서 구단과 소통에서 발언권이 더 높은 김 전 감독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전언도 여러 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결국엔 올 시즌 이동욱 전 감독의 경질과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파동 등을 겪었던 NC인 만큼, 역시나 그룹 고위층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가 변수다.

김 전 감독의 거취 역시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한 부담이 있지만, 우승청부사로서 단기간 팀을 끌어올린 전력과 확실한 성과 등은 현재 재야의 어떤 후보군과 비교해도 확실한 강점이 있다. 당장 올겨울 재취업 가능성은 물론, 내년까지 거취와 맞물려 여러 구단에서도 김 전 감독을 고려할 것이란 게 야구계의 중론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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