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정수교, 첫 등장부터 압도적 존재감…얄미운 강약약강

정수교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1,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서 정수교는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성인이 된 나주희(정채현 분)가 방송작가로 일하는 DSTV 변규찬 피디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변피디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다큐 수첩’의 메인 PD로 등장했다. 그는 금수저들의 비밀 사교 클럽인 아미쿠스의 불법 도박 취재를 진행하려는 후배들에게 “나작가! 왕작가! 아미쿠스 도박 제보 확실한 거야? 걔들 잘못 건들었다가, 나 시말서로 안 끝날 거 같아서 그래... 그러니까 제발 좀 잘하자”라며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잔뜩 몸을 사리는 얄미운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수교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금수저 캡쳐
아미쿠스 불법 도박 잠입 취재는 발각되었고, 이를 도왔던 이승천(육성재 분)은 명성 호텔에서의 아르바이트를 잘리게 되면서 다큐 수첩 편집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변피디는 그런 이승천을 향해 편집 지시를 하면서 무차별적인 구박을 이어갔고, 다큐 취재를 돕다 아르바이트를 잘리게 된 이승천의 일당을 올려주자는 나주희의 말에 단호하게 거절하는 이기적인 면모까지 선보였다. 또한, 앞서 거절했던 나주희의 인터뷰 요청을 수락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등장한 황태용(이종원 분)에게 변피디는 그 누구보다 공손한 자세와 표정으로 그를 응대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헛웃음 짓게 했다.



이어, 변피디는 한없이 약한 이승천을 향해선 보란 듯이 큰소리치며 윽박지르고 탓하는 재빠른 태세를 전환하는 그의 모습에 현실 분노를 자아내며 극의 얄궂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처럼, 정수교는 탄탄한 연기력과 완벽한 캐릭터 분석으로 돈과 권력에 따라 극과 극으로 급변하는 전형적인 ‘강약약강’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채 등장해, 반환점을 돈 ‘금수저’에 새로운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 이에 앞으로의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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