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일명 ‘컨트롤 비트’ 디스전으로 핫했던 힙합계. 이후에도 래퍼들의 디스전이 펼쳐졌고, Mnet ‘쇼미더머니’ 등 래퍼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심심치 않게 디스랩을 볼 수 있었다.
한동안 잠잠했나 싶었던 힙합계, 또 한 번의 디스전이 펼쳐졌다. 배치기 멤버 탁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로곡 ‘로스트(Lost)’를 공개했다.
배치기 탁, MC스나이퍼가 디스곡을 내놓았다. 사진=MBN스타 제공
해당 곡은 “맘에 들지 않음 싸대기 날린 엄석대”, “뭔 조폭 똘마니 애들도 아니고 전체 삭발 시켜. 안 하던 사람에게 가위로 손가락 잘라버린다며 갖다댔던, 그 상처 살짝 나던 피가 의리라던 고집불통” 등의 가사로 저격했다. 또 “음반, 음원 그런 돈은 어디로 간 걸까”, “언제는 놓아주겠다던 그 계약서를 들이밀고 너네 나가는 순간 아는 기자들 시켜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라며 돌변” 등 전 소속사 래퍼 MC스나이퍼를 폭로했다.
배치기는 2011년까지 MC스나이퍼가 수장으로 있는 스나이퍼사운드에 소속돼 활동했고, 이번 디스 곡에 앞서 2019년에도 ‘반칙왕’을 통해 디스한 바 있다.
8일 후, MC 스나이퍼 역시 배치기 탁 디스곡으로 맞불을 놨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관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곡은 “계약금을 받아들던 너의 그 손가락 진짜 잘라놔야 했나. 계약서에 지장 못 찍게 말이야 왜 죄다 모른 체해 협의된 계약을 말이야 강압된 계약인 마냥”, “정말 한참 잘못된 네 계산 손익분기점 다 넘기도 전에 따로 챙겨준 행사비인 걸 몰랐어 넌?”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부정 안 한다. 뺨 때린 건 사과하겠다”면서도 “근데 대마 빨다 X맞은 건 왜 얘기 안 해”라고 탁의 마약 혐의를 주장에 충격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탁은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26일 탁은 자신의 SNS에 “잘 들었습니다. 비트 다운 받았습니다. 내일 10시에 바로 들려드릴게요. 갑시다 진흙탕으로”라며 추가 디스곡 발표를 밝혔다.
힙합신에 장기 디스전이 예고된 가운데, 진흙탕 싸움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