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김민재 지키기’ 총력전...1년도 안됐는데 재계약?

나폴리가 김민재(25) 지키기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입단한 지 반년도 채 안됐는데 재계약을 제안하며 특히 689억 원(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 삭제 제거에 매진하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 언론 ‘투토 나폴리’와 ‘나폴리 피우’등 8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와 재계약을 맺으려 한다”면서 “김민재의 현재 경기력에 비해 5000만 유로(약 689억 원)의 이적료가 낮다고 판단해 바이아웃 제거를 제외하는데 초점을 두고 계약 수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재가 지난 7월 나폴리에 합류한 이후 불과 4개월 여만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는 건 그만큼 그의 활약이 뛰어나다는 방증이다.

나폴리가 계약 반년도 채 되지 않아 김민재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689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헐값이라고 판단해 이를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왼쪽)가 리버풀과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1차전 홈경기에서 루이스 디아스를 막아내고 있다. 사진(이탈리아 나폴리)=AFPBBNews=News1

튀르키예리그에서 세리에 A로 건너온 김민재가 지난해 10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는 등, 리그 적응기 없이 활약하자 순식간에 유수의 빅리그와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현재 세리에A 중앙 수비수 최고 평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언론들로부터 리그 최고 수비로 꼽히고 있는 김민재다. 동시에 김민재는 나폴리의 후방 빌드업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13경기 무패와 리그 1위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이런 전술적인 가치와 활약에 비하면 5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은 빅리그 팀들에겐 ‘충분히 지불할만한’ 수준이다. 실제 바이아웃 세부 조항 공개 직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핫스퍼 등의 빅클럽 팀들의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한 나폴리 구단 변호사를 통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내년 7월 1일부터 보름간 발동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단 팬페이지와 SNS 등을 중심으로 재계약에 대한 여론이 들끓기도 했다.

투토나폴리는 “나폴리는 김민재의 뛰어난 경기력에 고무되어 있다”면서 “전술적인 가치와 경기력과 비교하면 바이아웃 5000만 유로는 너무 낮다는 평가를 하기에 그 조항에 대한 삭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재계약이 진행된다면 연봉 상승과 대우가 상향되는 것도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의 입장에선 연봉과 계약기간을 늘려 나폴리의 핵심 선수로 더 오랫동안 활약할 수도 있고, 바이아웃 조항을 현실적으로 유지해 내년 다른 빅클럽 팀으로의 이적을 노려볼 수도 있다.

특히 김민재의 입장에선 이번 11월 카타르 월드컵이 자신의 몸값을 더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세리에 A 정복에 이어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 핵심 수비로 역할을 보여줄 수 있다면, 몸값이 훨씬 더 뛰는 것도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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