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노히트 개막전부터 역대 최초의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에 이은 KS 정상 등극을 통한 통합우승까지, 2022 시즌은 SSG 랜더스의 해였다.
SSG는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서 윌머 폰트의 역투와 김성현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S 1차전 패배 이후 2,3차전을 내리 승리했던 SSG는 4차전을 내준 이후 5,6차전을 연속해서 잡아내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4차례 KS 우승(2007, 2008, 2010, 2018년)을 거둔데 이어 5번째 KS 우승이다. 지난 2021년 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를 이으며 SSG 랜더스로 재창단한 이후에는 2년 만에 처음으로 통합챔피언을 차지했다.
2022 KBO리그는 SSG가 수많은 팀기록을 쏟아낸 그야말로 ‘SSG의 해’였다.
가장 먼저 SSG는 4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개막전서 폰트의 9이닝 9탈삼진 비공인 퍼펙트 역투에 이은 김택형의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팀 노히트라는 기록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SSG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4월 13일 잠실 LG전까지 내리 10연승을 내달리며 KBO리그 최다 타이 최다 10연승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SSG는 개막일 공동 1위에 오른 이후 정규시즌 최종일 88승 4무 52패(승률 0.629)로 시즌을 마감하는 날까지 단 하루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란 KBO 최초의 역사를 세웠다.
레이싱, 골프, 경마 등에서만 있던 용어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정규시즌 144경기 7개월의 장기 레이스에서 거둔 것은 전무후무한 역사였다.
기세를 이은 SSG는 KS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상대는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쳐 준PO에서 kt 위즈, PO에서 LG 트윈스를 차례로 꺾고 올라온 키움 히어로즈였다.
그리고 SSG는 키움에 1차전을 내주면서 예상외로 어렵게 KS를 시작했다. 하지만 챔피언의 저력은 강했다. 2,3차전을 내리 잡아내고 분위기를 가져온 SSG는 4차전 다시 일격을 당했다.
거기다 KS 5차전도 7회까지 0-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 최정의 추격의 투런 홈런, 9회 김강민의 KS 역대 첫 대타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5-4, 승리를 거두고 3승 2패로 앞서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이 흐름은 KS 6차전에서도 이어졌다. 2회 초 2실점을 하고 리드를 먼저 내준 SSG는 이후 2회 말 2점을 추격했고, 다시 추가점을 내준 이후 6회 말 나온 김성현의 역전 2타점 결승 적시타로 우승에 필요한 리드를 가져갔다.
그리고 폰트에 이어 나온 김택형-박종훈에 이어 김광현이 직접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매조지며 완벽한 우승피날레를 했다. SSG가 새로운 명문팀의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