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만나면 더 잘하고 싶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6-24) 완승을 챙렸다. OK금융그룹은 승점 7점(2승 4패)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경기를 끝내는 3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린 전진선도 있지만, 이 선수도 빼놓을 수 없다. 바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다. 레오는 이날 서브 5개, 블로킹 2개 포함 31점, 공격 성공률 64.86%, 리시브 효율 50%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경기 후 만난 레오는 “먼저 3-0으로 이겨서 좋다. 1라운드 초반에는 경기력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제 조금씩 나오고 있다. 훈련 때도 그렇고, 미팅에서도 공격적으로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총평했다.
레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 6번에서 13번으로 바꿨다. OK금융그룹은 영구결번 13번을 해제했다. 팀에 두 차례 우승을 안겨준 시몬의 힘을 받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레오는 “조금 있으면 돌아오는 (이)민규가 6번을 달고 우리 팀에서 뛰었고 또 우승도 이끌었다. 난 그를 리스펙한다. 16번을 좋아하지만 팀 내에서는 달고 있는 선수가 있다”라며 “큰 아들이 13번을 좋아한다. 지난 시즌 끝나고 등번호 이야기를 하다가 6번도 좋지만 13번이 제일 괜찮다고 하길래 선택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같은 포지션(아웃사이드 히터), 같은 나라(쿠바)로 인연이 있는 현대캐피탈 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에 대해서도 한마디 전했다.
그는 “같은 포지션이고, 이전에도 적으로 많이 만났다. 같은 국적의 선수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레올과 경기하는 건 늘 즐겁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현대캐피탈과 경기는 늘 동기부여가 된다. 더 잘하고 싶다. 여기서는 강하게 준비를 하지 않으면 분위기를 넘겨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천안=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