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최근 트레이드를 잇달아 성사시켰다.
거포 유형의 선수들을 모으며 팀 컬러를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화에 투수 한승혁과 장지수를 내주고 거포 3루수(1루 가능) 변우혁을 영입한 것도 그 중 하나였다.
문제는 변우혁이 잔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크게 어디가 아프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 내내 허리가 좋지 못했다.
트레이드가 이뤄졌다는 소식을 들은 것도 재활조에서 재활을 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 장에 들어가면서였다. 트레이드 당일에도 아픈 곳이 있었다는 뜻이다.
변우혁은 현재 허리 부상을 안고 있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늘 허리가 좋지 못했다. 이번에도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야 하는 멤버였지만 허리 통증 탓에 재활조에 머물러 있었다.
아무리 좋은 선수도 아픈 곳이 많으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변우혁의 잔 부상은 분명 걱정이 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부상이 최근에 생긴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4월에 부상을 당한 것이 1년 내내 발목을 잡았다.
조금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를 반복했다.
올 시즌 2군에서도 35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이 0.228에 그친 것도 허리가 좋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장정석 KIA 단장은 변우혁의 몸 상태에 대해 최종 확인을 하고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정상 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허리는 고질적인 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부위다. 올 시즌에도 좋았다 안 좋기를 반복했는데 안 좋았던 타격 페이스의 끝에는 항상 부상이 있었다.
확실하게 부상을 다스리기 위함이라고는 하지만 마무리 캠프에 가지 못한 것은 분명 걸리는 대목이다.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부상이라면 KIA는 큰 낭패를 보게 된다.
부디 변우혁이 완전히 허리 통증을 덜어내고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기다려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KIA에 합류한 뒤에도 한동안은 허리 부상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복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량을 갖고 있어도 아프면 아무 소용이 없다. 변우혁의 허리가 정상적으로 쉼 없이 버텨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아픈 선수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만약 변우혁의 허리 부상이 고질적인 것으로 발전된다면 KIA는 대단히 큰 손해를 보는 트레이드를 한 셈이 된다.
부디 별 탈이 없길 바라본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