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댈러스 매버릭스 스타 플레이어 루카 돈치치는 그다운 소감을 전했다.
돈치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 홈경기에서 34분 52초 출전, 33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기록하며 통산 50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23세 263일, 278경기만에 이 기록을 달성, 두 가지 부문에서 모두 오스카 로버트슨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50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대단하고 놀랍다. 그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며 기록 달성 소감을 전했다.
언제 기록 달성을 알게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옆에 서있는 홍보팀 관계자를 가리키며 “경기가 끝나고 구단 직원이 알려줬다”고 답했다. 처음 기록 달성 사실을 알았을 때 “대단하네요”라고 짧게 답했다고.
돈치치는 팀이 4쿼터 시작을 앞두고 105-83으로 크게 앞서고 있음에도 코트에 나왔다. 10분 53초를 남기고 열 번째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 달성을 확정했고 7분 30초를 남기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소 로테이션대로라면 4쿼터 시작을 벤치에서 맞이했을 그는 “확실하게 승리를 굳히고 싶어서 감독에게 요청했다”며 바뀐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슨 키드 감독도 “경기 도중에는 기록지를 보지않는다”며 돈치치의 기록 달성 여부를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며 돈치치의 기록을 높이 평가한 그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그를 투입한 것은 “지난 경기를 쉬어서 상태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기록을 의식한 투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댈러스는 이날 니콜라 요키치, 자말 머레이가 빠진 덴버에 127-99로 크게 이겼다. 돈치치는 “이전에 상대가 스타 선수가 빠졌음에도 우리가 경기를 졌던 기억이 있다.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상대는 요키치가 없어도 여전히 좋은 팀이었다”며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돈치치는 이날 어시스트를 한 개 더 기록할뻔했다. 경기 도중 한 차례 슈팅 시도가 에어볼이 된 것을 팀 동료 크리스티안 우드가 잡아 득점에 성공한 것. 그는 미소와 함께 “(기록원에게) 어시스트로 인정해다라고 해봤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록원이 스틸도 하나 빠뜨린 거 같다”는 투정(?)도 부렸다.
키드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멋진 패스였다. 우드와 커뮤니케이션이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돈치치와 우드의 합작품이었다고 평했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