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멀티골’ 에콰도르, 개막전서 카타르에 2-0 완승 [카타르월드컵]

에네르 발렌시아(33, 페네르바체)가 멀티골을 터뜨린 에콰도르가 개막전 카타르와의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에콰도르는 21일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최국 카타르와의 개막전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전적 1승으로 가장 먼저 앞서가기 시작한 에콰도르다.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한 카타르는 경기력의 수준 차이를 실감하며 1패를 당했다.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카타르를 압도한 에콰도르가 특별한 위기 없이 완승을 거뒀다. 에콰도르의 해결사이자 주포인 발렌시아는 멀티골로 에콰도르 역사상 월드컵 본선 최다골을 기록을 연속해서 경신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에콰도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카타르와의 경기서 에네르 발렌시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사진=AL KHOR, QATAR ⓒAFPBBNews = News1

반면 카타르는 역대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16승 6무(한일월드컵 공동개최)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수비적인 5-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 모에즈 알리-아크람 아피프의 투톱에 카림 부디아프-하산 알 헤이도스-압둘 아지즈 하템이 중원을 이뤘다. 파이브백은 알렘 코우키-바샴 히샴-흐맘 하우메드-압델카림 하산-페드로 미구엘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알 시브가 꼈다.

에콰도르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에스트라다-발렌시아 투톱 조합에 이바라-카이세도-멘데즈-플라타로 중원을 꾸렸다. 포백 라인은 에스투피냔, 인카피에, 토레스, 프레시아도로 구성했고 칼린데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혼란스러운 상황 에콰도르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카이세도가 얻어낸 프리킥이 페널티박스로 연결됐다. 알 쉬브의 애매한 펀칭으로 공이 다시 에콰도르에게 다시 흘러갔고 빗맞은 슈팅이 오히려 문전 앞에 있던 발렌시아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발렌시아는 이 공을 깔끔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직후 VAR 센터를 통해 골 장면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고, 주심은 오프사이드로 골 무효를 선언했다. 이후 느린 화면을 통해 에스트라다의 발이 에콰도르의 수비진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기는 롱패스와 돌파를 앞세운 에콰도르가 주도했다. 카타르는 수비진을 뒤로 내리고 수비를 했지만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하고 밀렸다. 그리고 우세한 공격 흐름을 이어가던 에콰도르가 기회를 잡았다.

에콰도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카타르와의 경기서 에네르 발렌시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사진=AL KHOR, QATAR ⓒAFPBBNews = News1

경기 시작 후 14분, 침투패스를 이어 받은 발렌시아가 골문으로 쇄도해 수비진과 골키퍼까지 모두 돌파했다. 그러자 카타르의 골키퍼 알 시브가 발렌시아의 발목을 잡아 끌었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얻은 발렌시아가 키커로 나섰다. 16분 발렌시아는 상대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발렌시아는 에콰도르 역사상 월드컵 본선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에콰도르가 1-0으로 앞서 가는 선제골이었다.

중원이 장악당한 카타르는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고 계속해서 파울만 범했다. 이런 카타르를 상대로 에콰도르는 짧은 패스와 롱볼을 다양하게 섞어가며 상대를 공략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주도한 에콰도르가 31분 발렌시아의 멀티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카이세도의 패스를 오른쪽 풀백 프레시아도가 정확한 크로스로 골문을 향해 연결했고, 발렌시아가 탄력 넘치는 헤더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카타르는 이후에도 좀처럼 의미 있는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전반 막판 크로스에 이은 헤더까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를 주도한 에콰도르가 전반전을 2골 차 리드를 지키며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 수비로 일관하던 카타르가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중원을 넘지 못하고 패스가 끊기면서 에콰도르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53분 에콰도르의 프레시아도의 슈팅이 빗나갔다. 53분 카타르의 공격 전개는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이후 55분 에콰도르 이바라의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간헐적인 카타르의 공격 시도는 정확도가 부족했다. 62분 카타르가 페드로 미구엘의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에콰도르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카타르와의 경기서 에네르 발렌시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사진=AL KHOR, QATAR ⓒAFPBBNews = News1

에콰도르는 오히려 68분 이바라를 빼고 젊은 자원인 사르미엔토를 투입하며 체력 안배와 플랜B에 대한 실험도 했다. 카타르도 71분 모함메드 와드, 72분 문타리를 각각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이어 77분에는 부상을 당해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단 멀티골의 주인공 발렌시아가 나가고 시푸엔데스가 들어왔다.

카타르도 한 번의 기회를 잡았다. 86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교체 된 문타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카타르의 공격이 그제서야 살아나는 듯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카타르가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에콰도르의 2-0 승리로 마무리 됐다.

에콰도르는 세대교체에 성공해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역동적인 선수단의 모습을 통해, 돌풍의 팀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미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하며 카타르행 티켓을 얻었다. 역대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2006 독일월드컵 16강이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