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야속하다. 하늘은 역대 한국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월드컵 16강을 허락하지 않는 것일까.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1무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한국은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선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가나를 꺾으면 희망을 더 크게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조별리그 2차전 징크스는 너무도 강력했고 끝내 분패하고 말았다.
한국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손흥민에게는 너무도 가혹한 결과다. 3번째 월드컵, 지난 2번의 좌절을 잊을 수 있는 기회였으나 현 상황은 그리 밝지 않다.
손흥민은 자신의 첫 월드컵이었던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귀국해야 했다. 당시 알제리전에서 데뷔 득점에 성공했지만 끝내 눈물을 보여야만 했다. 4년 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멕시코전, 그리고 독일전에서 연달아 득점했음에도 1승 2패로 조기 탈락의 아픔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스트라이커다. 지난 2021-22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며 월드컵 역사상 한국 선수로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에선 과거보다 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