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힘드네요.”
고양 캐롯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81-84로 패배, 시즌 3연패 늪에 빠졌다.
마지막까지 승자를 알 수 없었던 접전이었다. 전성현의 극적인 3점슛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던 캐롯. 아쉽게도 마지막 공격을 성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후 “참 힘들다(웃음). 전력이 약한 게 티가 난다”며 “전성현으로만 경기를 할 수는 없다. 다른 쪽에서 풀어줘야 한다. 잘 신경 쓰면 찬스들이 많이 나올 텐데 아직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수비가 아주 강한 것도 아니고…. 지금은 그걸 만드는 과정이니까 지켜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전성현과 함께 한 축이 되어야 할 이정현의 부진도 아쉬웠다. 3쿼터에만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날았으나 4쿼터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김 감독은 “아직 나쁜 버릇이 많다. 고치려고는 하는데 아직 힘들어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상자가 적지 않은 캐롯이다. 본래 전력 층이 두껍지 않았던 그들이기에 추가 공백은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김 감독은 “(데이비드)사이먼이 있었다면 (머피)할로웨이 수비가 됐을 것이다. (한)호빈이도 없다”며 “그래도 많은 팬이 온 이날 끝까지 잘해준 것에 만족한다. 이겼으면 좋겠지만(웃음)”이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