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삼성, 이관희도 김준일도 임동섭도 떠나…프로 세계에 낭만은 없다

서울 삼성은 냉정했다.

삼성은 11일 오후 임동섭을 떠나보내고 창원 LG 최승욱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수비 안정감을 키우고 또 강화하기 위한 선택임을 밝혔다.

임동섭은 2012년 10월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후 상무로 잠시 떠난 기간을 제외하면 10년 가까이 ‘삼성맨’으로 남아 있었다.

삼성은 11일 오후 임동섭을 떠나보내고 창원 LG 최승욱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수비 안정감을 키우고 또 강화하기 위한 선택임을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2016-17시즌 전성기를 맞이한 임동섭은 삼성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러나 상무에서 돌아온 후 내리막길을 걸었고 결국 삼성과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없었다.

어쩌면 임동섭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수 있는 존재였다. 또 원 클럽맨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낭만을 찾기 힘든 현재의 프로 세계에서 그는 냉정한 현실 속에 이적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이미 이관희와 김준일을 LG로 떠나보낸 바 있다. 숙원이었던 정통 포인트가드, 그리고 김시래를 얻기 위한 출혈이었다. 이관희와 김준일 역시 임동섭과 함께 ‘삼성맨’이었지만 현실은 가혹했다.

물론 2010년 중반을 제외하면 계속된 암흑기를 지우기 위한 선택일 수도 있다. 삼성은 은희석 감독 체제 아래 달라지고 있다. 숙청이란 잔인한 단어보다는 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대신 새로운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다. 김진영과 이원석, 그리고 신동혁과 같이 새로운 ‘삼성맨’들이 중심으로 올라서는 중이다. 이제는 그들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삼성을 이끌어야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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