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불패’ 구대성이 마운드에 오른다. 1969년생, 53세 나이에 하는 도전이다.
질롱코리아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대성이 팀에 정식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코치가 아닌 선수로서 합류다.
구대성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애들레이드와 시즌 최종 시리즈에 출전한다.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며 꾸준히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것이 질롱코리아의 설명이다.
구대성은 이 팀과 인연이 깊다. 팀의 초대 감독으로서 지난 2019년 1월 20일 브리즈번과 경기에 깜짝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기록했었다.
그는 시드니올림픽,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이병규 감독과 함께하게됐다.
구대성은 “이병규 감독과 구단이 흔쾌히 허락해줘 다시 질롱코리아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며 “1993년에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니 이번 등판으로 30년을 채울 수 있게 됐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130정도는 던질 수 있도록 계속 몸을 만들었다. 같이 뛰게 될 후배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고,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져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구대성이 등판할 경우, 그는 호주프로야구 최고령 선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현재 최고령 선수는 과거 한국프로야구에서도 뛰었던 경력이 있는 크리스 옥스프링으로 1977년생이다.
한편, 13승 22패로 리그 6위를 기록중인 질롱코리아는 17일 지난 11월 14일 우천 취소됐던 멜버른과 경기를 치른 뒤 애들레이드로 이동,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가진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