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도중 선수를 돌려보낸 벨라루스 육상대표팀 코치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이 설립한 기관인 자체 조사 위원회(Athletics Integrity Unit, AIU)는 20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유리 마이세비치 벨라루스 육상대표팀 코치가 진실성, 진정성, 평판 보호와 관련된 육상 행동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마이세비치는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 기간 도중 소셜미디어에 자신을 사전 설명없이 4X400미터 계주에 출전시킨 팀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200미터 전문 선수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를 집으로 돌려보내 논란을 일으켰다.
치마누스카야는 귀국을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길에 가족으로부터 알렉산더 루카쉔코 대통령과 국영 언론이 자신을 반체체 인사로 몰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귀국할 경우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결국 폴란드로 망명을 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 마이세비치 코치와 또 다른 코치인 아투르 쉬막의 대회 출입증을 압수했었다. 쉬막 코치는 AIU의 이번 발표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규정 위반을 확인한 이상 징계가 불가피해보인다. 그러나 AIU는 그가 어떤 징계를 받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