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준형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안양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95-83으로 승리, 30승 고지 선점과 7연승을 달성했다.
KGC는 변준형(18점 9어시스트)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마리 스펠맨(27점 14리바운드)과 오세근(17점 4리바운드)의 지원 사격까지 이어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24점 17리바운드)과 이우석(14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전반과 달리 후반 경기력이 무너지며 패하고 말았다.
KGC는 1쿼터부터 현대모비스와 난타전을 펼쳤다. 스펠맨이 봉쇄됐으나 오세근이 골밑을 지배했고 아반도와 변준형의 림 어택이 효과를 보이며 현대모비스의 공세에 밀리지 않았다. 서로 치고받은 1쿼터, KGC는 23-25로 근소하게 밀렸다.
잠잠했던 스펠맨의 손끝이 2쿼터부터 뜨거워졌다. 장재석을 상대로 연신 득점에 성공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변준형 역시 현대모비스 앞선을 압도했다. 오세근의 무릎 통증으로 교체된 김경원의 활약, 그리고 정준원, 박지훈, 배병준으로 이어진 벤치 파워도 강했다. 전반은 52-54로 마쳤다.
KGC는 영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빠른 템포를 철저히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돌아온 오세근의 골밑 침투가 위력을 발휘했고 스펠맨 역시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쌓았다. 3쿼터 종료 직전 3점포를 터뜨리기도 했다. 전반을 밀린 KGC는 3쿼터를 75-71로 앞선 채 끝냈다.
한 번 흐름을 탄 KGC는 4쿼터 초반까지 순항했다. 변준형의 앤드원 플레이 이후 양희종의 연속 5점으로 79-71, 단숨에 8점차까지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빠른 템포가 살아나며 잠시 주춤한 KGC. 박지훈과 스펠맨의 3연속 3점포로 91-81, 10점차까지 도망갔다. 이로 인해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GC는 남은 시간 동안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막아내며 결국 승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