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 형’이 랜더스를 사랑하는 이유, 그리고 올해의 소망은?

“랜더스의 가장 큰 매력은 개인 타이틀 하나 없이도 우승해내는 ‘팀 랜더스’라는 점이다. 올해도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은 홈관중 1위다.”

‘용진이 형’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겸 SSG 랜더스 구단주가 팀의 플로리다 베로비치 캠프를 깜짝 방문했다. 평소 야구 사랑과 SSG 사랑으로 유명한 정용진 부회장은 12일(한국시간) SSG의 스프링캠프에 깜짝 방문하여 선수단 격려를 위한 만찬 시간을 가졌다.

또한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첫 해외 스프링캠프에 방문한 정용진 구단주는 클럽하우스, 웨이트장, 치료실, 야구장, 실내연습장 등 캠프 시설을 참관했으며, 선수단 및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만찬자리를 마련했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겸 SSG 랜더스 구단주가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프링캠프지를 깜짝 방문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미디어를 통해 프로 구단에 대해 갖고 있는 철학, SSG 랜더스에 대한 평소의 견해와 함께 올해의 바람도 함께 전했다. 사진=SSG 랜더스

첫날뿐만이 아니었다. 14일에도 다시 훈련장을 방문한 정 부회장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지며 프로 야구단에 대해 갖고 있는 철학, 앞으로의 비전, 올해의 소망 등을 밝히기도 했다.

SSG 랜더스라는 구단의 구단주인 동시에 신세계 그룹을 총괄하는 직함을 맡고 있기도 한 정 부회장이다. 대기업의 총수나 다름 없는 정 부회장이 직접 시간을 내 플로리다까지 방문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 부회장은 “당연히 스프링캠프지에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SSG랜더스 창단 후 처음으로 치르는 해외 캠프라 궁금하기도 했고, 어떤 시설과 어떤 분위기 속에서 우리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지 궁금한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오기 전에는 여기까지 이동거리가 굉장히 길다 보니 선수들의 컨디션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다”면서 캠프 출발 전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직접 보니 이동거리를 제외하고는 여기를 떠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시설을 참관해 보니 야구장 면이 많고, 우리 팀만이 시설을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숙소와 훈련장이 같은 장소에 있어 이동에서 시간을 허비하거나 컨디션을 낭비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아주 만족한다. 또 그제 선수단과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만족도가 아주 높은 것 같아 좋았다.” 정 부회장이 직접 이동하고, 스프링캠프 장소를 체험하면서 느낀 장점들이었다.

SSG는 창단 2년만에 화끈한 투자로 야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다른 KBO리그 구단들과 모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 부회장 역시 그 점을 주목했다. 정 부회장은 “다른 구단들도 이게 선례가 될 거고 투자와 관심 확대로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수준이 높아지는 게 정말 내가 바라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우리가 하는 투자가 여러분이 보실 때 ‘통 큰 투자’라고 생각되는 것 자체가 아쉬운 일이다. 앞으로 우리 구단의 투자가 ‘통 큰 투자’가 아닌 ‘최소 투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야구 산업의 패러다임이 또 한 번 바뀌길 기대했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겸 SSG 랜더스 구단주는 현재 구단의 투자가 야구계의 최소 투자가 되길 바란다며 야구가 스포츠 산업화가 되는 길에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또한 올해 SSG 랜더스가 다시 홈관중 1위가 되는 것이 최고의 소망이라고 밝혔다. 사진=SSG 랜더스

SSG가 야구계에 뛰어든 이후 정 부회장은 구단의 홈경기를 셀 수 없이 많을 정도로 ‘직관’하며 큰 애정을 내비쳤다. 개인 SNS를 통해서도 SSG 랜더스와 관련한 많은 상품을 직접 홍보하는 등 ‘SSG 홍보맨’을 자처하기도 했다. 그런 정 부회장이 많은 ‘직관’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 부회장은 “야구장에 가서 우리의 진정성과 우리 기업의 상품성이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어야 했다”라며 첫 번째 이유를 설명한 이후 “두 번째는 선수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떠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뛰는지 확실히 알아야지만 내가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야구장 직관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TV에서는 볼 수 없는 무언가가 항상 있다”고 했다.

그런 정 부회장이 꼽는 랜더스의 가장 큰 매력은 “개인 타이틀 하나 없이도 우승해내는 ‘팀 랜더스’라는 점”이다.

지난해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새로운 역사를 쓴 SSG다. 올해 정 부회장의 바람은 무엇일까.

“리그를 시작하며, 우승이 목표가 아닌 팀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사실 작년에도 우승후보는 아니었다. 내부적으로 시즌 전 우리 팀의 순위를 3위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우리는 작년에 KBO개인 타이틀이 없는 우승팀으로, 작년과 비교해 비슷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처럼만 한다면 우승을 다시 꼭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당연히 올해 목표도 우승이고, 작년만큼만 해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우승소감에 홈관중 1위가 제일 기뻤다고 말씀드렸다. 올해도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이 그것이다. 이왕이면 100만 관중도 넘기고.”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