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해명해야 할 내용은 대표팀 감독 선임이 전부가 아니었다.
뮐러 위원장은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날 공개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투표에는 각 대표팀 감독도 참여한다. 뮐러 위원장은 공석인 국가대표팀 감독을 대신해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에게 표를 줬다.
1위에 선정된 리오넬 메시, 2위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3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다)를 모두 외면한, 그야말로 ‘소신 투표’였다.
대표팀 주장 자격으로 투표에 참가한 손흥민(토트넘)이 메시 음바페 벤제마를 뽑은 것과 대조를 이뤘다.
뮐러 위원장은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밝은 미소와 함께 “감독이 떠난 관계로 내가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를 뽑지 않은 것은 의도적이었다”며 실수가 아님도 강조했다. “매시는 이미 많은 상을 받았다. 다음에 직접 만날 기회가 있으면 사과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그는 왜 벨링엄이 메시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판단한 것일까.
뮐러 위원장은 “그는 이제 겨우 스무살이지만, 요즘 축구에서 선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사흘마다 100%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이며, 많은 득점을 넣고 수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일대일 상황에서도 아주 좋은 모습 보여주며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과 득점 능력이 모두 뛰어나다”며 설명을 이었다.
[축구회관=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