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가 NBA판 ‘원정팀의 무덤’에서 살아남았다.
시카고는 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 원정경기에서 117-96으로 이겼다.
고지대에 위치한 덴버는 NBA에서 가장 힘든 원정지로 꼽힌다. 이날 경기전까지 덴버는 홈에서 30승 4패로 극강에 가까운 모습 보였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시카고가 3쿼터 36-24로 크게 앞선 것을 시작으로 격차를 벌렸고, 4쿼터는 일방적으로 끌고갔다.
페인트존 득점에서 66-38, 속공 득점에서 19-5로 앞서는 등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잭 래빈은 2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니콜라 부체비치는 25득점 15리바운드로 니콜라 요키치와 싸움에서 이겼다.
더마 드로잔이 17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패트릭 윌리엄스가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18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이기기에는 부족했다. 애런 고든이 17득점 9리바운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2득점 기록했다.
팀 전체가 15개의 자유투를 획득, 이중 절반에 못미치는 7개를 넣는데 그치며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 보여줬다.
덴버가 홈에서 패한 것은 지난 1월 23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홈경기에서 99-101로 패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96득점은 이번 시즌 홈경기 최소 득점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