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의 친정 사냥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5-5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5.1%(40/47)를 잡았다. 5년 만의 통합우승을 향한 시동을 제대로 걸었다.
MVP 김단비가 친정 신한은행을 상대로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했다. 김정은이 13점 3어시스트, 최이샘도 10점 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이 15점 3리바운드, 구슬이 12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김소니아가 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부진했고 한채진이 무득점 침묵했다.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특히 신한은행은 올 시즌 유일하게 우리은행을 연달아 잡아낸 적수였기에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견고했다. 전반을 37-30으로 마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에는 더 큰 차이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만 18점을 기록하면서 신한은행을 8점으로 묶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4쿼터 신한은행의 추격에도 결국 승리를 확신한 우리은행이다.
한편 기록도 쏟아졌다. 먼저 김단비는 전반에만 17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플레이오프 역대 전반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2010-11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vs. 신세계 17점). 또 역대 최다 리바운드를 잡아내기도 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2020-21시즌 청주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잡은 11개다.
‘철의 여인’ 한채진은 WKBL 역대 플레이오프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만38세 363일로 임영희가 보유한 38세 293일 기록을 넘어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