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에 도전장”…‘비밀의 여자’들의 처절한 로맨스(종합)[MK★현장]

막장 요소를 가득 담은 ‘비밀의 여자’가 안방극장에 막을 올릴 준비를 마쳤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 / 극본 이정대 /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4일 오후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비밀의 남자’를 탄생시킨 신창석 감독과 이정대 감독의 두 번째 합작 비밀 시리즈다.

이날 신창석 감독은 “2021년에 ‘비밀의 남자’, 2022년에 ‘신사와 아가씨’, 2023년에 ‘비밀의 여자’로 매년 한 번씩 만나뵙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제2의 인생을 살기 전에 KBS에서 받은 것이 정말 많다. 마지막으로 보은하기 위해, 돌려주기 위해 열심히 만들어보고자 해서 ‘비밀의 여자’가 탄생하게 됐다”라며 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덧붙였다.

신창석 감독은 연출적인 부분에서 힘을 빼고 작가, 배우, 스태프들과 즐겁게 호흡하는 것에 집중했다. 그는 “배우들을 믿고 같이 호흡하면서 즐겁게 연출하려고 한다. 그리고 작가님들과도 즐겁게 소통하려고 하고, 미술과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즐겁게 힘 빼고 하는 걸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작품이 많은 호응을 받더라”라며 “‘비밀의 여자’도 배우들과 즐겁게,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색채, 잠재력을 최대한 뽑아서 선보일 수 있도록 후원자이자 같이 하는 사람으로서 응원하면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비밀의 여자’에는 배우 최윤영, 이채영, 이선호, 한기웅, 신고은, 이은형 여섯 명은 얽히고설킨 인물 관계가 그려진다. 특히 이들은 각자의 복수와 욕망을 향해 어두운 내면을 드러낸다.

이중 이채영은 ‘비밀의 남자’에 이어 ‘비밀의 여자’에도 출연해 빌런으로 활약한다. 그는 “빌런 역할을 맡게 되면 보실 때마다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볼 때마다 반응이 좋더라. 빌런 역할을 하실 때 조금 더 몰입을 해주시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14일 오후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이어 “연속극에 특성상 권선징악의 룰을 따라가겠지만 빌런마다 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게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이채영은 “빌런 또한 서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엔 조금 더 오버랩 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밖으로 많이 표현했던 감정들이 있다면 알 듯 말듯 모르게 ‘은근 열이 받네’라는 사람을 열받게 하는 법을 연구해서 표현해보려고 했다. ‘비밀의 남자’ 때보다는 조금 더 화가 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동적인 스토리 또한 드라마의 중요 포인트다. 신창석 감독은 이번 작품인 ‘비밀의 여자’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랑’, ‘복수’, ‘욕망’, ‘치정’ 등 자극적인 소재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을 극 초반부터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창석 감독은 “여주인공 모두가 비밀을 갖고 있다. 누가 진정한 ‘비밀의 여자’인지 파악하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창석 감독은 일일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막장 요소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일일드라마를 막장드라마라고 많이 하는데 넷플릭스 드라마를 보면 높은 수위의 막장 드라마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14일 오후 KBS2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KBS

이어 “‘더 글로리’를 봐도 엄청나지 않나. ‘더 글로리’에 도전장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자부한다”라며 “찍기는 넷플릭스처럼 열심히 많이 찍어놨는데, 방송 시간 한계 때문에 편집을 많이 했다. 다음에는 감독판이 나올 수도 있고, 애정신도 많이 잘라서 불닭볶음면에서 진라면 순한맛이 됐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창석 감독은 “드라마 내용 속 비밀이 세 가지가 있는데, 시청자분들께서 예측을 할 수 없을 거다. 이 자리에서 (비밀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지만 세 가지 비밀에 대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자신했다.

[구로(신도림동)=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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