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뛰었던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캠프로 복귀한 에드먼의 소식을 전했다.
에드먼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WBC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주피터까지 20시간이 넘는 이동을 했으며, 오후 8시에 잠들었다가 새벽 4시에 깨는 등 시차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어머니의 혈통을 따라 한국대표팀을 택한 에드먼은 세 경기에서 11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호주와 일본에 연달아 패하며 탈락했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로 한국계 대표팀 참가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소득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년같으면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을 기간 WBC라는 강도 높은 대회를 소화하고 돌아온 그는 WBC 출전이 “정규시즌이 시작됐을 때 정신적으로 준비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 참가의 의미를 전했다.
아직 시차 적응중인 그는 이날 타격 연습을 소화하며 장거리 이동으로 무뎌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말에 시범경기 라인업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그가 적응해야할 것은 또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되는 피치클락과 시프트 금지가 그것.
대표팀 합류 당시 그는 “나는 적응이 빠른편“이라며 ”새로운 규정은 투수들에게 더 힘든 것이라 생각한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WBC에서 3시간이 넘는 경기를 계속 치르다보니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규정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말로 새로운 규정에 대한 열린 자세를 드러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