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에 졌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 1-2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A매치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비디오 판독이 야속한 경기였다. 후반 38분 오현규의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2-2 동점이 되는 듯했으나 야마모토 유다이 주심이 귀에 손을 가져갔고, VAR 심판진과 대화 끝에 득점 무효를 선언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받는 과정에서 수비 라인보다 앞에 있엇다는 것이 비디오 판독 결과였다.
한국은 앞서 후반 26분 상황에서도 골을 인정받지 못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이 헤더로 연결한 것을 김영권이 헤더로 넣은 듯했다.
이 장면에 대해 처음에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던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조금 더 상황을 자세히봤다. 결과는 김영권의 파울에 의한 득점 무효.
앞서 일본과 경기를 치르며 시차적응을 마친 우루과이는 콜롬비아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 강한 압박과 공중볼 장악, 그리고 침투패스를 앞세워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3분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슈팅을 이기제가 몸으로 막아냈다. 3분 뒤에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리슛을 조현우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전반 10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노마크 상황에 있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에게 크로스가 정확히 연결됐고 코아테스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압박에 눌려 제대로된 공격을 하지 못하던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이 직접 돌파를 시도하며 활로를 모색했다.
성과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24분에는 이강인의 슈팅이 키퍼 품에 안겼다. 37분에는 이강인이 수비 두 명을 달고 우측에서 돌파를 시도, 크로스를 올렸으나 동료의 머리를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반대편에서 이기제가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지난 콜롬비아전에서 프리킥골을 성공시켰던 손흥민은 35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골문을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뜻하지않은 부상자도 나왔다. 32분 미드필더 정우영이 쓰러졌고 손준호와 교체됐다.
라커룸에서 전열을 재정비하고 돌아온 대표팀은 후반 더 나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그리고 후반 5분만에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에서 황인범, 이재성으로 이어지며 좌측 측면 돌파가 전개됐고 이재성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나온 것을 받은 이기제가 욕심내지않고 가운데로 연결, 달려 들어오던 황인범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겨우 균형을 맞췄지만, 이를 유지하지 못했다. 후반 15분 우루과이의 선수 교체로 긴장감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역습을 허용했고, 이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아크 서클 오른편에서 프리킥을 허용했다.
호아킨 피케레즈의 왼발 프리킥은 조현우가 잘 쳐냈지만. 쇄도해 들어오던 마티아스 베시노까지 막지는 못했다. 수비가 놓친 틈을 타 골을 연결했다.
[상암=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