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버틴 마르티네스 “불펜들 마음, 내가 잘 알지” [현장인터뷰]

시즌 첫 등판에서 7이닝을 소화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닉 마르티네스(33)가 자신의 등판을 돌아봤다.

마르티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1회 빗맞은 안타가 이어지면서 2점을 허용했고, 5회에는 찰리 블랙몬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팀이 1-4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다. 7이닝을 막아주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

닉 마르티네스는 7이닝을 버텼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마르티네스는 “1회에 빗맞은 안타들이 나오며 흔들렸고 블랙몬에게 던진 공은 실투였다. 그전에 선두타자와 승부를 더 잘했어야했다. 그것만 제외하면 좋았다. 공도 좋았고 몸 상태도 괜찮았다. 홈런맞은 공이 유일한 실투라고 말하고싶다. 나머지는 공의 움직임이나 로케이션 모두 괜찮았다”며 투구 내용을 자평했다.

팀은 졌지만,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의미가 있었다. 밥 멜빈 감독은 “첫 등판에서 7이닝을 던지며 불펜을 도왔다”며 그의 이날 투구가 불펜에 큰 도움이 됐음을 강조했다.

마르티네스는 “도움이 돼서 기쁘다”며 불펜에 도움을 준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시즌 선발에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던 그는 “나도 저들중 한 명이었다. 선발이 길게 던져주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도움을 준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효율적으로 던졌기에 긴 이닝을 버틸 수 있었다. 효율적이지 못했다면 그러지도 못했을 것이다. 내가 계속해서 증명해야할 부분”이라며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샌디에이고와 재계약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맞이한 그는 “커리어 내내 시즌 개막은 선발투수로 준비해왔다. 매년 해왔던 것이기에 특별히 다른 느낌은 없었다”며 예년과 똑같은 기분으로 시즌을 준비했음을 강조했다.

정규시즌에서 처음 경험한 피치 클락을 비롯한 새 규정들에 대해서는 “시범경기 때보다 더 속도감이 느껴졌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편안해졌다”며 적응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그가 7이닝을 버텨줬음에도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이기지 못했다. 멜빈 감독은 “보통 이런 경우 공격진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르티네스는 “이제 겨우 두 번째 경기다. 우리 팀에는 프로다운 선수들이 많이 있다. 당황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아직 시즌 초반임을 강조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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