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외국인 투수가 곧 복귀 시동을 건다.
한화는 지난 2022시즌 외국인 투수 4명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라이언 카펜터, 닉 킹험이 교체된 후 예프리 라미레즈, 펠릭스 페냐가 대체 영입됐으나 그들마저 막판에는 부상으로 모두 전력에서 제외됐다.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 다시 일어난 듯했다. 지난 1일 공들여 영입한 버치 스미스가 키움 히어로즈전서 선발 등판, 3회 갑자기 어깨 통증을 호소한 것이다.
불행 중 다행히 스미스의 부상은 크지 않았고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근육에 미세 손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미스 역시 그동안 아프지 않았던 부위에 통증이 생겨 놀란 것 같다. 그래도 정밀 검진 결과가 크게 나쁘지는 않아 다행이다. 물론 캐치볼 상황을 지켜보고 나서 판단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최악은 피했다”고 밝혔다.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스미스의 복귀 시기에 대해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정확한 복귀 일정이 나온 건 아니다. 그래도 다음 주부터는 캐치볼을 시작한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한화 관계자는 “10일 주사 치료를 받은 후 하루 정도 휴식한다. 주사 치료를 하면 하루는 쉬어야 한다고 하더라. 이후 12일부터 캐치볼을 시작한다”며 “스미스 역시 큰 통증을 느낀 건 아니었다. 아프지 않았던 부위에 신경이 쓰이는 작은 통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1위 이후 올 시즌 초반 1승 5패라는 최악의 시작을 알린 한화. 그들의 하락세가 선발진의 문제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스미스가 조기 복귀, 선발진의 중심을 지켜준다면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좋지 못한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는 현시점에서 스미스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는 건 희소식이다. 지금으로선 카펜터, 킹험과 같이 복귀 준비 과정에서 추가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