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이 이렇게 어렵다…나균안 무너지고 만루 2번 놓친 롯데, 신인 윤영철 못 뚫고 9연승 마감

10연승이 이렇게 어렵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2-10으로 대패, 9연승을 마감했다.

2008년 이후 15년 만에 10연승을 노린 롯데. 토종 에이스 나균안까지 나선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기록처럼 보였다. 그러나 아홉수를 피하지 못했다.

10연승이 이렇게 어렵다. 사진=천정환 기자

선발 등판한 나균안은 4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9연승 과정에서 철벽 마운드를 자랑한 불펜진 역시 KIA 타선에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2회와 7회 찾아온 만루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롯데였다. 신인 김민석이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KIA는 신인 윤영철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2회 2사 이후 한동희와 유강남의 연속 안타, 김민석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학주가 3구 삼진으로 물러섰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니 위기가 찾아왔다. 3회 나균안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1사 만루를 자초, 김선빈에게 밀어내기 볼넷,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았다. 4회에는 선두 타자 이우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스코어는 0-5.

롯데는 5회 김민수와 김민석이 안타를 이어가며 1-5로 추격했다. 하지만 6회 신정락이 추가 실점, 1-6으로 밀렸다.

7회에는 유강남과 노진혁이 볼넷, 김민석의 안타로 또 2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전준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했지만 잭 렉스가 삼진, 추가 점수를 얻지 못했다.

같은 패턴이었다. 7회 기회를 놓치자 곧바로 위기가 왔다. 롯데는 김진욱-윤명준을 연달아 마운드 위에 올렸으나 빅이닝을 허용, 4실점했다. 이로써 2-10이 됐다.

롯데는 마지막 9회 공격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이렇게 10연승 도전이 끝났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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