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이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인테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AC 밀란(이하 밀란)과의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전승 및 합산 스코어 3-0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테르는 2009-10시즌 이후 무려 13년 만에 다시 결승에 섰다. 18일 치러지는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4강 2차전 결과에 따라 상대가 결정된다.
후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쐐기 득점이 인테르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밀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린 완벽한 수비, 그리고 중원 장악 역시 뛰어났다.
인테르는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를 시작으로 마테오 다르미안-프란체스코 아체르비-알레산드로 바스토니-덴젤 둠프리스-페데리코 디마르코-니콜라 바렐라-하칸 찰하노글루-헨리크 미키타리안-에딘 제코-라우타로가 선발 출전했다.
밀란은 골키퍼 마이크 메냥을 시작으로 다비데 칼라브리아-말릭 티아우-피카요 토모리-테오 에르난데스-산드로 토날리-라데 크루니치-주니오르 메시아스-하파엘 레앙-올리비에 지루-브라힘 디아스가 선발 출전했다.
인테르는 밀란과의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반 11분 오나나가 디아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이후 레앙의 왼발 슈팅이 골대 옆을 지나가며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전반 39분 제코가 결정적인 헤더를 날렸으나 메냥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위협적인 장면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인테르는 중원을 완벽히 장악하며 밀란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오히려 전진한 밀란의 라인 허점을 공략, 적절한 카운터 어택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74분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 박스 내 경합 과정에서 로멜루 루카쿠가 라우타로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후 라우타로가 멋진 왼발 슈팅으로 메냥을 뚫어내며 1-0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인테르는 이후에도 밀란의 공세를 막아낸 뒤 역습 기회를 살리는 방식을 이어갔다. 후반 78분에는 라우타로가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루카쿠의 강력한 슈팅을 또 메냥이 쳐냈다.
결국 인테르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페이스를 유지, 밀란을 무너뜨렸다. ‘밀라노 더비’ 4연승과 함께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