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들이 상대 에이스를 제대로 약탈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상대 선발 잭 갈렌을 4회 도중 끌어내렸다.
갈렌은 3 2/3이닝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8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전까지 9경기에서 57 1/3이닝 소화하며 6승 1패 평균자책점 2.35로 호투중이던 갈렌이었다. 특히 최근 7경기 평균자책점은 1.16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8실점은 자신의 빅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 기록이다.
2회 카를로스 산타나,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한 점을 뽑은 피츠버그 타선은 4회 본격적으로 그를 공략했다.
7번 2루수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그 포문을 열었다. 1사 1루에서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조시 팔라시오스의 좌전 안타 때 앞선 주자 투쿠피타 마카노와 함께 홈으로 들어왔다.
오스틴 헤지스의 타구를 상대 3루수 조시 로하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공격이 이어졌다.
상위 타선과 세 번째 대결에서 갈렌은 평정심을 잃었다. 앤드류 맥커친,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다시 실점했고 이어 잭 수윈스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 헤이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4점을 더 내주고 강판됐다.
갈렌은 이날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94.3마일, 커터 91.2마일로 시즌 평균과 비교해 구속은 그대로였으나 피츠버그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17개의 타구중 12개가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였고 정타도 2개나 나왔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