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수월하게” 박진만이 기다리는 6월…60억 FA 보상선수&33세 거포에 상무 3인방 온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6월을 기다리는 이유가 있다.

삼성은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창원 원정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다. 현재 17승 21패 7위에 머물러 있다. 5할 승률에 도달했다가 최근 연패 늪에 빠지면서 승패 마진 -4를 기록하고 있지만 희망적인 부분이 많다.

주전 중견수 김현준이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하며 돌아왔고, 마무리 오승환 역시 이전의 구위를 찾는데 성공했다. 4선발 백정현의 제구 회복도 고무적인 부분. 물론 식어 있는 타선이 터지고, 5선발 주인을 빠르게 찾는 건 삼성으로서 해결해야 될 일이다.

박진만 감독은 6월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4월과 5월, 시즌 초반이 흘러가고 6월부터는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진다. 함께 하지 못했던 부상자들이 복귀하는 시점이 대부분 6월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피 터지는 순위 경쟁이 그때는 더욱 불이 붙일 것이다.

여름에 힘을 내는 삼성도 6월 주전급 자원이 대거 합류한다. 먼저 재활군에는 지난해 박해민의 FA 보상 선수로 넘어와 쏠쏠한 활약을 펼친 포수 김재성과 부활을 선언한 외야수 김동엽이 있다. 김재성은 우측 옆구리, 김동엽은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었다. 박진만 감독에 의하면 두 선수 모두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재성은 금주 퓨처스 경기 출전 가능성이 있으며, 전반기 복귀가 힘들어 보였던 김동엽은 6월 중순 복귀를 보고 있다.

김재성은 강민호, 김태군으로 이어지는 포수진에 뎁스를 더욱 두텁게 해줄 선수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타율 .335 54안타 3홈런 26타점 16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몇 시즌 간 부진했던 김동엽은 올 시즌 타율 .333 11안타 3홈런 9타점으로 부활을 선언했다. 식어 있는 타선에 한방을 넣어줄 선수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3인방이 합류한다. 투수 최채흥과 최지광, 포수 김도환이다. 알짜배기를 넘어 즉시 전력이다. 최채흥은 선발진 마지막 퍼즐인 5선발로 제격이다. 이미 박진만 감독도 후보로 보고 있다. 입대 전 26승을 챙겼으며, 2020시즌에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적이 있다.

최채흥은 전역 후 삼성의 5선발을 맡을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최지광은 삼성 불펜을 더욱 단단하게 할 선수다. 군에 가기 전까지 191경기 11승 14패 2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 5.11의 기록을 남겼다. 상무에 가서는 더욱 좋아졌다. 특히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2홀드 평균자책이 0이다. 지난 20일과 21일 SSG 퓨처스팀과 경기서도 각 1이닝을 가볍게 막았다.

김도환은 향후 삼성 안방마님을 맡을 선수로 이목을 끌고 있다.

박진만 감독도 6월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만났던 박진만 감독은 “캠프 때 구상했던 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부상자가 많이 나왔다. 아직 완전체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6월이면 내가 생각했던 구성, 또 완전체가 되면 수월하게 운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6월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의 6월은 어떨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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