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점대+QS 8회인데 3승이라니…“에이스 숙명이 아닐까” 안우진 향한 수장의 위로 [MK현장]

“에이스로서 숙명이 아닐까 생각한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전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서 1-4로 패하며 KT전 5연승이 끊겼다.

이날 선발로는 에이스 안우진이 나섰다. 안우진은 제 몫을 했다. 그러나 6회 나온 두 개의 야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6회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안우진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홍원기 감독이 안우진을 향해 미안함을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 안우진은 10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 1.88을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0.95며, 피안타율도 0.194로 좋다. 특히 상대를 제압하는 탈삼진은 단연 리그 NO.1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8회를 기록하고 있다. QS-탈삼진-최다이닝 1위, 평균자책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 시즌 5회 이전 강판, 3실점 이상을 넘긴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하다.

그러나 승수는 단 3승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고 있다. 안우진이 등판한 날 키움이 5점 이상을 올린 경기는 단 네 번뿐이다. 7이닝 1실점(4월 7일 창원 NC전) 호투를 펼쳐도 패전을 쓴 적이 있을 정도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평균자책 1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세 명의 투수 가운데 5승도 챙기지 못한 선수는 안우진이 유일하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감독도 “이게 에이스의 숙명이 아닐까. 실책이 아니라 득점 지원이 안 되니 본인도 많이 답답할 것이다”라고 미안함을 보였다.

이어 홍 감독은 “타선이 어느 정도 득점 지원을 해줄 날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 본인이 마운드에서 운영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주중 KT전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키움은 이정후(중견수)-임지열(좌익수)-김혜성(지명타자)-에디슨 러셀(유격수)-이원석(1루수)-이형종(우익수)-김휘집(3루수)-송성문(2루수)-김동헌(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에릭 요키시.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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