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비상 ‘내전근 부상’ 요키시 복귀 날짜 미뤄진다 “지난 주 등판 때도 불편함 호소” [MK현장]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의 복귀 날짜가 미뤄진다.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 말소가 이뤄졌지만, 지난 주 등판 도중 나온 내전근 통증 회복 속도가 더딘 상태다.

요키시는 6월 6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4.2이닝 94구 10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6실점으로 시즌 3패(5승)째를 떠안았다. 요키시는 이날 등판 뒤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휴식 차원의 말소로 알려져 예정대로라면 이번 주말 복귀가 유력했다.

하지만, 키움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의 복귀가 미뤄졌다고 밝혔다. 내전근 부위에 문제가 생긴 까닭이었다.

키움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6월 6일 등판 뒤 내전근에 통증을 호소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홍 감독은 1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요키시 선수는 내전근 쪽에 문제가 생겨서 예상보다 복귀가 늦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준비 과정에 있어서 문제가 생겼다. 지난 주 등판 때도 불편함을 호소했는데 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요키시 복귀가 미뤄지면서 키움은 대체 선발 자원이 계속 필요한 분위기다. 기존 선발 투수들에게 주고자 한 휴식 일정도 다소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홍 감독은 “기존 선발 투수들에게 주려고 했던 휴식 자체를 없애진 않을 거다. 다만, 요키시 문제로 날짜에 있어 변동이 있을 듯싶다. 대체 선발 이름이 당장 떠오르진 않는다. 계속 고민해보겠다”라고 전했다.

키움은 13일 경기에서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러셀(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이원석(1루수)-김휘집(유격수)-이지영(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을 상대한다. 키움 선발 투수는 후라도다.

홍 감독은 “김준완 선수가 최근 꾸준하게 출루해주면서 잘해주고 있다. 김혜성 선수도 앞에서 살아나가면서 진루타와 득점, 타점도 많이 생산한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지금 라인업을 당분간 유지하려고 한다. 러셀 선수도 이제 수비에서 큰 문제는 없는데 오늘은 타석에 집중하라는 의미에서 지명타자 자리에 넣었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시즌 25승 1무 43패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권인 5위 두산 베어스와는 5.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그래도 키움은 부상 선수들이 하나둘씩 돌아오면서 6월부터 치고 올라가고자 한다. 홍원기 감독은 조바심이 들지만 티를 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당연히 조바심이 난다. 사람인데 왜 티가 안 나겠나. 그래도 그걸 얼만큼 선수들에게 티를 안 내는가가 중요하다. 내가 조바심을 내면 선수들에게 전염이 되는 듯싶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표정 관리를 잘해야 선수들이 본인의 플레이에 집중해서 잘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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