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일 만에 세이브 거둔 LG 클로저 “패스트볼 구위+제구 개선할 것” [MK인터뷰]

“패스트볼 구위나 제구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위력투로 오랜만에 세이브를 수확했지만, 고우석(LG 트윈스)은 보완해야 할 점을 먼저 찾았다.

고우석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LG가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LG 고우석(오른쪽)은 13일 잠실 삼성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첫 타자는 앞선 타석들에서 2안타를 때려낸 호세 피렐라. 그러나 고우석은 흔들리지 않았다. 4구 만에 148km 슬라이더를 활용, 우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냈다. 이어 후속타자 이재현과는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후 고우석은 류승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대타 김재상을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며 경기를 끝냈다. 지난 4월 27일 잠실 SSG랜더스전 이후 47일 만이자 고우석의 시즌 세 번째 세이브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고우석은 경기 후 “(오)지환이 형이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잘 쳐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최근 제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아 후속타자 (문)보경이가 하나 더 쳐줘 점수 차가 있는 상황에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마운드에) 올라가서도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막을 수 있었다”고 세이브를 수확한 소감을 전했다.

2017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124세이브를 올린 고우석은 올해 들어 잦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개막 전에는 오른 어깨 극상근 염증에 시달리며 늦게 시즌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1일에는 허리 근육통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4일 1군에 돌아온 그는 이날 복귀 후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현재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을까.

고우석은 “일단 (1군에) 올라왔기 때문에 몸을 사리거나 이런 것은 전혀 없다. 경기에 딱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팠던 기억이나 이런 것은 나지 않는다. 그런 부담 없이 던지고 있다. 던지면서 몸 상태나 경기적인 부분에서 계속 좋아져야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고우석이 개선해야 한다고 느낀 점은 어떤 부분일까. 그는 “변화구는 나쁘지 않고 괜찮은 것 같다. 패스트볼 구위나 제구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우석은 최근 발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오는 9월 중순부터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종목은 10월에 진행된다.

그는 “항상 국가대표에 나가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고 영광이다. (아직 대회까지) 시간이 조금 있다 보니 계속 컨디션을 좋게 끌어올리면 대회 때도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 그 점이 시즌에도 더 좋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13일 잠실 삼성전이 끝나고 기자와 만난 고우석은 앞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을 약속했다. 사진(잠실 서울)=이한주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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