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슬레틱스 라스베가스 연고 이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네바다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네바다주 하원 의회가 라스베가스에 지어질 어슬레틱스의 신축 구장 건설에 3억 8000만 달러의 주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전날 네바다주 상원이 찬성 13표, 반대 8표로 이를 통과시킨데 이어 하원에서는 일부 내용을 수정한 뒤 찬성 25표 반대 15표로 통과시켰다.
이제 이 법안은 다시 상원 의회로 올려져 수정된 내용에 대한 심의를 받는다. 네바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역 사회 유소년 클리닉 제공 등 사회 공헌 방안에 대한 일부 내용이 추가됐다. 어렵지 않게 상원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원이 수정안에 승인하면, 이 법안은 조 롬바르도 주지사 책상에 올라간다.
롬바르도 주지사는 어슬레틱스의 라스베가스 연고 이전을 지지해왔기에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어슬레틱스는 라스베가스 시내에 들어설 신축 구장을 건설하는데 있어 주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됐다. 연고 이전을 위한 가장 큰 난관이 해결된 것.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투표를 통해 연고지 이전을 승인하면 이들의 연고 이전은 공식화된다.
지난 1968년 캔자스시티에서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연고를 이전한 어슬레틱스는 55년 만에 다시 새로운 연고지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클랜드팬들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연고 이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2만 7759명의 관중이 입장, 구단 매각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리버스 보이콧‘을 선보엿다.
오클랜드는 19승 50패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7연승을 기록하며 뒤늦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